[팜뉴스] 겨드랑이 냄새 고민...근본적 해결 가능한 질환 일까?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23-11-10 10:22 조회 : 130

사진. 배준 대표원장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냄새가 나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져서 땀이 잘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겨드랑이에서 나는 악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불쾌한 암내를 액취증이라고 하며, 개인에 따라 냄새의 정도나 증상에 차이가 있다.


만일 심각한 액취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암내 제거 수술이라고 불리는 액취증 수술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인체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가지 땀샘이 있는데, 액취증은 땀샘 중 아포크린샘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포크린샘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땀은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과 만나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악취를 낸다.

액취증 수술은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절제법, 절개법, 흡입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과거 액취증 수술은 겨드랑이를 4~6cm가량 절개해 피하지방층과 함께 땀샘을 제거하는 절개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절개법은 출혈과 흉터가 심한 경우가 있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많이 시행되는 액취증 수술법인 ‘IST 멀티제거술’은 절개법의 단점을 개선한 치료법이다. 레이저, 초음파 및 특수 캐눌라, 내시경 등을 활용해 최소 절개하에 아포크린샘을 제거한다.

IST 멀티제거술은 먼저 기구 진입을 위해 겨드랑이 부위에 3~5mm가량의 피부절개를 한 후 레이저 및 초음파를 이용해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땀샘을 파괴하고 용해한다. 이후 특수 캐눌라로 파괴된 땀샘과 잔존 땀샘을 흡입하여 제거하고 최종 내시경 확인 후 혹시 잔존 땀샘이 있는 경우 직접 제거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피부 마취시 주사바늘이 아닌 공기압을 이용하는 큐젯 다층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수술 전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 증진과 피부 재생을 돕는 메조테라피를 진행하여 흉터 방지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사람마다 단위 면적당 아포크린샘 및 땀샘 수가 다르고 진피층의 두께도 제각각이므로 액취증 수술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에 맞추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IST 멀티제거술은 레이저, 초음파 및 특수 캐눌라, 내시경 등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는 만큼 정밀 안전 시스템이 마련돼 있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액취증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과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치료가 바람직하다.

글. 클린유의원 배준 대표원장

원본 : 겨드랑이 냄새 고민...근본적 해결 가능한 질환 일까? < 학술·전문가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팜뉴스 (pharmnews.com)?